(베스트 일레븐)한국프로축구연맹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K리그 멤버십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ick'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Kick'은 K리그와 프로젝트 위드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팬들이 K리그 팬 활동을 인증하고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멤버십 기반 어플리케이션이다. 'Kick'은 어플리케이션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 앱스토어(iOS)에서 무료 다운받을 수 있다.가입은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후 응원하는 팀을 선택하고, 닉네임과 등번호를 설정하면 간단하게 완료된다. 가입 후에는 어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폰 걸음 수를 연동해 '킥'이라는 자체 포인트를 쌓을 수 있으며, 경기 직관, 온라인 출석, 구단 파트너사 방문 등을 인증하거나 어플리케이션 내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 등 팬 활동을 할 때마다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포인트는 개인 및 구단으로 집계돼 랭킹으로 표출된다.어플리케에션 '직관 인증'은 당장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1 25라운드 및 K리그2 30라운드부터 가능하다. 인증은 K리그 전 구단 경기장을 방문한 뒤 킥오프 2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이후 1시간까지 어플리케이션 내 '관람 인증'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팬들을 대상으로 통합 마케팅을 진행하고, 축구 경험을 기반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디지털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취지를 소개했다.임동환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략사업팀장은 "디지털 마케팅의 일환이다. 각 구단이 따로 마케팅을 하기에는 팬 베이스가 작기 때문에, 모아서 진행해야 규모가 커지고, 후원 영업이나 이벤트에서도 파급력이 커지기 때문에 연맹 주도 하에 만들게 됐다"라고 'Kick'의 출시 취지를 밝혔다.팬들이 적립한 포인트는 토큰의 일종으로, 추후 상장 가능성도 이야기했다. 임동환 전략사업팀장은 "포인트를 토큰으로 발행해 제공할 예정이다. 선수의 NFT를 구매하고, K리그 판타지 리그를 구축해서 10월 베타 버전, 이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판타지 게임에서 토큰을 활용하고, 게임에서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길게는 K리그 유니버스를 구축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연맹은 'Kick' 어플레케이션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8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K리그1·2 경기를 직관한 뒤 인증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시티 씨메르' 이용권을 준비했다. 또한 K리그1 27, 28라운드 관람 팬에게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나선 팀 K리그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을 증정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한편 'Kick'의 정식 버전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뒀다. 정식 버전에서는 포인트를 활용한 K리그 선수 NFT 카드 구입, K리그 판타지 게임 활용, K리그 IP 메타버스(더샌드박스 게임) 활용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유미 기자 ym425@soccerbest11.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