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윤 기자
한국스포츠산업협회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코로나19(COVID-19) 이후 변화해야 할 스포츠산업 정책에 대한 논의'라는 주제로 제136회 스포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직격타를 입은 스포츠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동화오츠카 포카리스웨트가 후원했다. 오정석 스포츠산업협회 회장(싸카 대표)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정책지원과 산업계 회복노력을 통해 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은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골프와 같은 실외스포츠나 접촉이 적은 운동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했다"며 "나아가 무관중 프로스포츠 개막 등으로 집에서 관람하는 문화가 확산됐다"고 말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발표한 소비자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면역력 향상 등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 이전보다 79% 증가했다. 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 골프인구 국내 유입영향은 3조10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토로했다.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개선스포츠 김민웅 상무는 '포스트 코로나19 뉴노멀 전략' 발제에서 "영업제한 영향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스포츠업종별로 △실내체육시설(대한피트니스 전문가협회) △마케팅업체인(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스포츠산업 유통(더에스엠씨그룹) 등이 발제했다. 방역조치를 지키면서도 스포츠 산업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지원과 방안이 논의 됐다.
발제이후 한남희 스포츠산업협회 포럼위원장(고려대학교 교수) 주재로 발제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선 정부 스포츠산업 정책 방향에 대한 질의에 이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